재능있는 척 하지 않기
이 글은 브랜치의 “향로"님의 글을 보고 나에게 대입하여 재정리하였다.
요약하자면 작가는 개발을 잘 하지 못했던 시절에,
따로 공부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했다.
왜냐하면 못한 성과에 대해서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했다는 면피성 명분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이야기
올 여름~가을 나는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너무 절망적이었던)
퍼포먼스가 너무 좋지 못한 태스크를 수행중이었다.
나는 “내가 잘 모른다. 어렵다. 그러니 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를 적극 어필하였다.
도중에 TFT 파견을 다녀오는 등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해당 개발의 이해 및 개발 숙련도에서 뒤쳐진 것도 있지만, 명백하게 나는 잘 못하고 있었다.
특별히 사수가 있단 상황이 아니여서, 미안하고 또 고맙게도 동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일단 급하니 속성으로 코드 리뷰나 플로우 이해를 도움받았고, 비로소 조금 속도가 붙었다.
못해도 괜찮다.
결론적으로는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구현을 모두 하지 못하고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구현 가능한 것은 생각 가능한 모든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도록 구현하였다.
구현양은 적어도 사용자의 요구사항은 모두 맞출려고 하였다.
(급박한 개발이라 코드의 품질은…)
짧고 굵은 구현에서 배운 점은 많았다. 기술적으론 프레임워크를 익힐 수 있었고,
프로세스 측면에서 협업 개발 과정은 언제나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나는 가능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여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스스로에게는 “할 수 있는 만큼 했어” 생각하며 있는 그대로 KPI를 작성하였다.
(나에게 아쉬운 감정은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는건 개인적인 바램이다.)
아쉬운 점도 역시 많다. 여러가지 드는 생각이 있지만…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리자.
일이든 사이드든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변에 알리는 것부터 성장이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알려야 사람들이 내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 수준인지 힌트를 잡을 수 있다.
정리해보자
- “할려면 한다, 단지 안해서 못할 뿐이야” 굴레는 스스로 정체되게 만든다.
- “알리는 행위"로 나의 작업 및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짊어지고, 목표를 달성하는 명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