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테스트

1. 일과 삶 테스트 2. 일상 테스트 입니다.

[생각] 2025년 상반기 회고

1. 일과 삶 2025년 상반기는 바쁜 일정에 몸을 맡기며 보냈다. 새로운 분야로 전환했고, 빠른 템포의 환경에서 시작한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원하던 포지션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점은 회사와 나 모두에게 처음 시도하는 제품이라 시행착오가 많아 개인적인 삶을 누릴 시간이 줄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잘 버텨냈다. 지금 회사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싶다. 회사 매출에 기여하고, 기술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궁극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단순하지만 담대한 목표다. 아쉬운 점은 회사 밖에서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직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하반기에는 이 여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2. 일상 나는 꾸준함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단순 반복적인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고, 특히 운동이 그렇다. 나에게 운동은 취미가 아닌 삶의 기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도 소홀하지 않으려 한다. 팔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다시 맨몸운동을 시작했다. 재부상 위험 때문에 웨이트는 할 수 없지만, 맨몸운동에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30대 초반이 나와 같은 평범한 남자에게 가장 황금기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 나의 투자 이야기

20년: 인공지능 내가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들이 스쳤음을 깨닫는다. 2020년, 나는 AI 연구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대중에게 다소 생소했던 인공지능 추론 최적화 스타트업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 인턴으로 일했다. 그 시절, 지금은 한국 AI 반도체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리벨리온이나 퓨리오사 같은 비상장 기업들의 초기 창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는다. 회사 사람들과 대화하며 엔비디아 주식 이야기는 늘 화두였다. 2020년 가을, 카이스트 학생회관에서 점심을 먹던 중 우연히 두 박사님의 대화를 엿들은 장면도 선명하다. 한 분이 “엔비디아 주식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라고 묻자, 다른 분은 “글쎄요, 저는 지금도 꽤 높다고 느껴지네요"라고 답하셨다. 2025년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당시 엔비디아의 가격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평가되어 있었다. ...

[생각] 2023년 회고

1. 졸업과 취업 졸업 (1분기) 석사 디펜스를 끝내고, 완전히 학교를 떠났다. 포항과 서울을 2주마다 오가곤 했으니, 타지에서 지내는 외로움이 컸다. 그렇지만 개개인 퍼포먼스가 훌륭한 연구실 친구들은 나에게 큰 자산이다. 연구적으로 디스커션도 많이하고, 같은 업계에 있으니 서로 동향을 알기 좋은 사람들이다. 일전에도 말한바 있지만, 학위로 얻은 것은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내가 무엇을 공부를 하든 스스로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 체계적, 논리적으로 고민하고 그 결과를 계층적 구조로 작문하는 능력 나는 연구가 잘 풀린 사람은 아니다. 허나 과정에서 얻어간 기억과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에서든 가장 베이스가 되는 시드일 것이다. 학교에서의 셀프 모티베이션은 지금도 꺼지지 않았고, 나의 전문성을 계속 키우도록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

[생각] 재능있는 척 하지 않기

재능있는 척 하지 않기 재능 있는 척 하지 않기 이 글은 브랜치의 “향로"님의 글을 보고 나에게 대입하여 재정리하였다. 요약하자면 작가는 개발을 잘 하지 못했던 시절에, 따로 공부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했다. 왜냐하면 못한 성과에 대해서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했다는 면피성 명분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이야기 올 여름~가을 나는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너무 절망적이었던) 퍼포먼스가 너무 좋지 못한 태스크를 수행중이었다. 나는 “내가 잘 모른다. 어렵다. 그러니 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를 적극 어필하였다. 도중에 TFT 파견을 다녀오는 등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해당 개발의 이해 및 개발 숙련도에서 뒤쳐진 것도 있지만, 명백하게 나는 잘 못하고 있었다. ...

[생각] 나의 문제점

나의 문제점 0. 왜 이 글을 쓰는가? 짧고, 긴 시간 동안 나하고 같이 지낸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몇 가지 피드백과 조언을 얻을 때가 있다. 그러한 조언 중 공통된 문장을 정리해서 내가 어떤 단점이 있는지 생각하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한다. 1. 나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이것은 타고나는 성향일 가능성이 크다. 갑자기 남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라고 하는 것은 고문에 가깝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다면, “관심있는 척” 이라도 해본다. 나의 문제점은 관심이 없다는 티가 너무 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말을 특정 한 조직에서 들어보지 않았다. 이 곳, 저 곳에서 듣곤 한다. 그 말은, 사람들이 위 진술에서 나를 보는 시선은 비슷하다는 의미이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가? 나의 특징으로 남겨도 되는가? 일단 특징으로 치부하기엔 딱히 이득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뻔하다. 다른 사람에 관심을 가지는 척이라도 한다. 이 척이 많이 티날수 있어도 무심한 티보다 낫다. 몇 가지 행동방침을 세워본다. ...

[독서] 최재천의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이 책에 담긴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 저널리스트 간의 대화록은 두 가지 관점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하나는 “개인 차원에서의 학습” 이고, 둘째는 “사회 차원에서의 교육” 이다. 사회 차원에서의 교육도 겉으로는 “어떻게 가르칠까?” 의 미래적 고민을 담지만, 그렇다고 명확한 교수법을 딱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절한 방법은 있을 수 있다. 그 중 저자가 추구하는 방법은 여러 사람의 생각과 경험이 한데 섞여, 어울려 학습하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교육법도 교육 받는 주체가 “바른 학습” 이 가능하다는 가정에서, 어떻게 그것을 지속할지의 해답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돌고 돌아 기저에 깔리는 가장 근본 질문은 “내가 어떻게 배우며 살아가야 할까?” 의 고민이다. 책은 이 질문의 답을 저자가 살아온 경험을 통해 담화 형태로 풀어낸다. 배우는 학자로서, 또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저자가 생각하는 “공부” 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 생각을 엿볼 수 있다. ...

[생각] 나의 자아상

의미박탈자와 의미부여자 얼마 전, 모임의 어느 전문가 분에게 짤막한 자아상 분석을 받았다. 몇 가지 질문에 대하여 나는 답을 내려야 했고, 앞으로 고민할 것이 생겼다. 나는 주변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다. -> 왜? 내가 자아상을 엄격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무슨 의미일까? 내가 자아상을 유연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무슨 의미일까? 몇 가지 개념을 들엇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곧 제목이다. “의미박탈자라 함은 내 인생에 득이 되지않고 거리를 둬야하는” “의미부여자라 함는 내 인생을 더 발전시켜 빛이 나도록 해주는” 박탈자는 흔하고 부여자는 귀인이라 만나기 어렵지만, 조건을 알고 있으면 피하시거나 발견하시거나… (‘당신은 생각보다 강하다’ 을 언급하셔서, 그 책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정리해보자. ...

[회고] 2023년 상반기 회고

1. 작년 졸업을 준비할 쯤, 큰 부상을 당해 팔 수술을 하였다. 팔목에 영구 후유가 생겼는데, 지금도 키보드를 오래 잡으면 조금 시큰하다. 어쨋든 작년에는 취업을 못할 것 같아서 반년 쉬고 준비를 다시 해야할 것 같았다. (회사 지원을 폭 넓게 많이 못했다. 꼭 하고 싶은 분야의 회사로만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운이 좋게 원하던 회사에 합격하였고, 어느덧 재직 딱 반년 차 주니어이다. 2.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학업 기간동안 행복하였다. 원하는 공부과 고민은 맘껏 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 물론 여전히 알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금이 꼭 학교여야만 하는 시대는 아니다. 앞으로 개발자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지속적인 학습을 하도록 하자. 그래도 돌이켜보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는 각각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렴풋이 그렇게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나에게 “양적 성장"은 “이해 가능한 영역의 확장"이고, 질적 성장은 “그 이해를 고도화된 질문으로 발전” 시키는 것이다.) 그 결과로 내가 학교를 떠날때 깨우친 능력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하기 위해 스스로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학교 본연의 가치는 다했다고 본다. ...